서울시는 6일 행정2부시장에 유창수(53) 전 주택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으로, 서울시 임용 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앞서 전임 한제현 부시장은 이태원 참사 수습·대응을 지휘한 뒤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달 10일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행정2부시장 공석 기간 동안 유 전 주택정책실장이 직무를 대리했다.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은 유 부시장은 2006~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이후 경영 컨설팅 업체 이스트아이그룹 도시본부 대표이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대외협력경영 고문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에 참여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주거 취약계층 주거 안전망 종합대책 수립,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 정책 등을 추진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