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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기도, 튀르키예에 100만 달러 구호금과 의료·구조 지원

등록 2023-02-07 13:53수정 2023-02-07 14:09

2011년 동일본 지진 구호금과 같은 규모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재해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100만 달러의 구호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가 일본에 지원했던 것과 같은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경기도는 의료, 구호, 구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급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용인시에는 한국전쟁 ‘튀르키예군 참전비’가 있고 이스탄불주와 경기도는 2012년부터 우호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더불어 경기도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원은 재해발생시 구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경기도 국제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원은 경기도 예비비를 사용한다. 도는 현재 중앙정부와 협력해 경기도 119구조대를 파견했으며, 추가 파견 규모도 정부와 협력해 진행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해외 구호를 펼친 사례는 2008년 이후 모두 7회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30만 달러), 2010년 아이티 지진(10만 달러), 2011년 동일본 대지진(100만 달러)과 터키지진(10만 달러), 태국 홍수(10만달러), 2013년 필리핀 태풍(20만 달러), 2015년 네팔 지진(20만 달러) 등에 모두 200만 달러 규모의 재난복구지원금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주와 2012년 2월 우호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경제·무역·투자·농업·과학·기술·관광·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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