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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뒤에도 확진·위중증 줄었다…치명률은 소폭 증가

등록 2023-02-15 10:06수정 2023-02-15 10:09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전보다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모두 줄었다.

김성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만3553명,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22명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기 전인 1월 4주보다 각각 36%, 28% 감소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0.81로 6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중환자실 병상가동률도 20%대를 나타내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대본은 1월 4주차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소폭 증가해 고위험군 치료제 처방률과 예방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증화율은 1월3주차 0.22%에서 1월4주차 0.25%로, 치명률은 0.09%에서 0.11%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 달 말까지 치료제 담당 약국을 3200개소에서 6000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또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 중 2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미접종자 대비 중증화 위험도가 9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접종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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