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발이 끊겼던 해외 기업들의 포상 단체 관광객들이 다시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월까지 대만, 태국에서 오는 포상관광단체 관광객 2000여명이 인천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19일에는 대만 글로벌 자동차회사 임직원 350명이 10여 차례로 나눠 인천을 방문한다. 이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호텔에서 숙박하고 강화도에 있는 막걸리 체험장인 금품 양조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6월에도 대만 건강식품회사 임직원 400여명이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s)를 둘러본다. 유니크 베뉴는 컨벤션센터, 호텔 등 전통적인 마이스(MICE) 시설이 아니라 해당 도시의 전통 콘셉트를 살리거나 그 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가진 장소를 말한다. 인천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트라이보울, 강화 전등사 등이 있다.
4∼6월에는 태국의 글로벌 마케팅 회사 및 식료품 회사 임직원 약 1300명이 순차적으로 인천을 찾는다. 이들은 3박4일 일정으로 인천의 호텔에서 숙박하며 월미바다열차 등 인천만의 관광지를 방문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의 유니크 베뉴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마이스 행사 개최지를 발굴하고 이를 앞세워 방문 단체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투어 코스를 개발해왔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포상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