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의 부동산 중개업소. 연합뉴스
지난해 인천 주요 상권에 있는 1층 점포의 월평균 임대료가 3.3㎡당 12만원으로 나타났다. 한 해 전보다 약 1만6천원 내렸다.
인천시가 27일 공개한 ‘2022년 인천시 소상공인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 주요 상권에 있는 1층 점포의 평균 보증금은 2777만원, 월평균 임대료는 184만원이다. 이는 2021년보다 보증금(2799만원)은 22만원, 월평균 임대료(208만원)는 24만원 감소한 수치다. 2022년 조사 결과를 3.3㎡로 환산하면 보증금은 189만원, 임대료는 12만원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인천시가 지난해 9∼10월 31개 인천 주요 상권에 있는 임차 소상공인 3016명을 직접 만나, 보증금과 임대료 등 34개 항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3.3㎡당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부평구(209만원)다. 그 뒤로 남동구(198만원), 미추홀구(198만원), 계양구(190만원), 서구(187만원) 등의 순이다. 3.3㎡당 월평균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남동구(14만원)이며, 서구(13만원), 계양구(13만원), 연수구(12만원) 순이다.
조사대상 점포의 평균 전용 면적은 57.52㎡이며, 총 영업 기간은 평균 6년 7개월, 평균 영업시간은 월 27.2일이다. 상가형태를 살펴보면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점포가 73.3%, 프랜차이즈 가맹점·직영점 등이 26.7%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이 점포를 운영하면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원·부재료 가격 인상(47.5%)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상권 쇠퇴와 동종업계 경쟁 심화도 각각 23.5%, 14.1%를 차지했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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