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경기도, ‘기획부동산’ 단속한다…거래패턴으로 의심거래 추적

등록 2023-02-28 13:42수정 2023-02-28 13:50

한겨레 자료 사진.
한겨레 자료 사진.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기획부동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기획부동산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 기획부동산이란 개발이 어려운 임야 등을 낮은 가격으로 매수한 후 과장·허위 광고를 통해 수십에서 수백 명에게 지분으로 판매하는 등 투기를 일삼는 법인을 말한다.

28일 경기도 말을 종합하면,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획부동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은 기획부동산 거래패턴(알고리즘)에 일치할 경우 경기도가 즉시 추적에 나서는 방식이다. 알고리즘은 지분 거래 여부, 용도지역, 거래금액이 공시지가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진 경우, 기간 대비 거래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법 투기거래 여부를 판단한다.

경기도는 의심 거래 대상이 확정되면 시·군에 통보해 부동산 거래 신고 위반, 토지거래 허가 회피, 명의신탁 등의 불법행위를 조사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획부동산 투기 의심 거래 198건을 조사해 부동산 실거래 거짓 신고 등 위반자 700명을 적발했다. 이에 5억98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토지거래 허가 회피행위 20건을 고발한 바 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오는 3월까지 시스템을 이용해 자료를 정리한 뒤 기획부동산 투기거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하겠다”며 “불법 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 및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교사에 살해된 8살 아버지 “앱으로 여자 숨 휙휙대는 소리 들어” 1.

교사에 살해된 8살 아버지 “앱으로 여자 숨 휙휙대는 소리 들어”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 찔려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2.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 찔려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광주서 ‘탄핵반대 집회’ 예고한 극우…시민들 “올 테면 오라” 3.

광주서 ‘탄핵반대 집회’ 예고한 극우…시민들 “올 테면 오라”

모바일 주민증 발급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4.

모바일 주민증 발급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선거 나갔던 측근 줄줄이 복귀…대전시장의 ‘회전문·보은’ 인사 5.

선거 나갔던 측근 줄줄이 복귀…대전시장의 ‘회전문·보은’ 인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