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오는 9월 수정구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안에 시립 동물병원을 개원한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시는 “문을 여는 시립 동물병원에는 임기제 공무원인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동물의 건강 상태를 진료한 후 처방을 내리고, 상태가 심각한 동물은 입원시켜 집중적으로 치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지하 1층에 120여㎡ 규모로 설치되며, 진료실과 처방실, 입원치료실 등을 갖춘다. 시는 이 병원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경감해주고, 광견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사업도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장비 구입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올해 5억6천만원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또 내년 착공을 목표로 ‘반려동물 복지타운’ 건립도 추진한다. 이곳에는 동물보호센터, 교육관, 호스피스센터, 놀이터, 반려동물 카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성남시에는 현재 6만4천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돼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