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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빌라 공사현장서 비계 해체작업 60대 노동자 추락사

등록 2023-05-18 10:46수정 2023-05-18 10:59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북부경찰청은 17일 오전 8시57분께 파주시 목동동의 빌라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ㄱ씨가 8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18일 밝혔다.

사고 당시 ㄱ씨는 비계를 해체하는 작업 중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계는 높은 곳에서도 공사가 가능하게끔 설치한 임시 가설물이다.

사고가 난 공사장에는 추락 방호망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공업체가 ㄱ씨를 비롯한 노동자에게 안전대를 착용하게 했는지 등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중이던 빌라가 3층 높이여서 별도의 추락 방호망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ㄱ씨는 안전모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고가 난 공사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미만이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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