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49분께 부천시 도당동의 5층 다세대주택 외벽에서 방수 작업을 하던 60대 고소로프 노동자 ㄱ씨가 6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ㄱ씨의 작업용 밧줄이 끊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ㄱ씨가 작업 중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사고 현장에는 ㄱ씨의 추락을 방지하는 구명줄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미만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