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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검찰,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 시행사·시청 압수수색

등록 2023-06-12 16:23수정 2023-06-12 16:34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관광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시행사·성남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베지츠종합개발 등 시행사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남시청 관광과, 회계과, 도시계획과, 비서실 등 7개 과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정자동 호텔 개발 사업은 베지츠종합개발이 2015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시유지(1만9000여㎡)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자연녹지→일반상업지역), 대부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는 업무상 배임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고발건은 대장동 등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에 배당했다가 지난 2월 성남지청으로 이송됐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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