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에서 올해 첫 돌봄 경력인정서를 발급했다.
성동구는 16일 올해 경력인정 프로그램 과정을 마친 1호 수강생 6명에게 지난 12일 수료증과 경력인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무급 돌봄노동 경험이 있으면 성별에 상관없이 경력인정서 발급을 위한 필수 과정인 돌봄 경력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생이 출석률 80% 이상을 충족하는 경우 구청장 명의의 경력인정서가 발급된다. 성동구는 이 프로그램을 기존 연 2회에서 올해부터 상시 운영으로 개편한 바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돌봄 경력인정서를 처음 발급한 이후 현재까지 24건을 발급했다.
발급된 돌봄 경력인정서는 성동문화재단, 성동구도시관리공단 등 구 출자·출연기관과 성동구상공회 소속 기업 및 혁신기업 MYSC 등 17개 기업의 공식 채용서류로 활용되고 있다. 성동구는 수료한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취창업 원스톱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동구는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 등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후 서울 성북구, 광진구와 경기 수원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 제·개정이 이어졌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