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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대비 마친 서울지하철 1∼8호선…경보 뜨면 운행도 확대

등록 2023-06-23 10:42수정 2023-06-23 11:03

호우·태풍 경보 발령되면 출퇴근 시간 운행 늘고 막차 연장
2022년 8월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기고 지반침하, 정전 등 사고가 잇따랐다. 지하철 역사와 선로 등에 빗물이 들어차면서 열차가 곳곳에서 멈춰 섰고, 도로 침수 지역도 늘면서 퇴근길에는 고통스러운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2022년 8월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기고 지반침하, 정전 등 사고가 잇따랐다. 지하철 역사와 선로 등에 빗물이 들어차면서 열차가 곳곳에서 멈춰 섰고, 도로 침수 지역도 늘면서 퇴근길에는 고통스러운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호우·태풍 경보나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이 늘어나고 막차 시간도 연장된다.

서울교통공사는 23일 이같은 지하철 운행확대 방안과 함께 빗물 유입 차단 장비 증설 등 풍수해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호우·태풍 경보,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혼잡 시간인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와 막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적용한다. 홍수경보가 발령되면 혼잡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각각 1시간씩 연장해 열차 운행을 늘린다.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이동을 돕기 위한 조처다. 공사는 “폭우 발생 시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하철 역사 침수상황이 발생한 경우 재난 문자를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마철을 대비해 지하철 역사 차수판 개선 조처를 한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장마철을 대비해 지하철 역사 차수판 개선 조처를 한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지난해처럼 지하철 역사에 물이 유입되는 피해를 막기 위한 개선책도 마련했다. 지난해 폭우로 물이 들어찼던 이수역을 포함해 13개 역사를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지하역사 183곳, 704개소의 차수판을 출입구 근처로 이전 설치했고,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25개소는 차수판을 2단으로 높였다. 이수역의 경우 노면 구간 뿐 아니라 출구에도 차수판을 추가로 설치해 빗물 유입을 이중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폭우 예보 시 빠른 배수 작업이 가능하도록 빗물받이 위치 표시 깃발 360개도 함께 설치했다.

공사는 “호우경보·홍수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차수문을 50% 폐쇄하고 차수판 1단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사전조치를 실행할 것”이라며 “민간 연결통로 구간에서 민간 소유주의 관리 소홀로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열차 운행에 지장이 발생할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우경보, 홍수경보 시 지하철 운행이 늘어난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호우경보, 홍수경보 시 지하철 운행이 늘어난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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