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필로폰 밀반입 중국조직 잡았더니…‘학원가 마약음료’ 일당

등록 2023-07-12 10:39수정 2023-07-12 10:48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중국인 마약조직이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과 은신처에서 1.65㎏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수원중부경찰서 제공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중국인 마약조직이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과 은신처에서 1.65㎏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수원중부경찰서 제공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벌어진 이른바 ‘마약 음료수 사건’의 일당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마약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총책인 중국인 ㄱ(36)씨 7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ㄱ씨 등 25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ㄱ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국 마약조직으로부터 위챗(모바일 메신저)을 통해 지시를 받고, 충남 아산에서 여행용 가방으로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은신처에서 필로폰 1.65㎏(시가 11억5000만원 상당)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이 3~4㎏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총책인 ㄱ씨는 지난 4월3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이른바 ‘마약 음료수 사건’에 이용된 필로폰을 던지기(마약류를 특정 장소에 숨기고, 매수자가 찾아가는 방식) 수법으로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ㄱ씨 등 중국인 4명이 필로폰 공급, 운반, 판매 등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고, 오피스텔을 임대해 마약 창고로 사용하는 등 조직적인 체계를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범죄단체조직죄도 적용했다. 피의자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대부분 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총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계속 추적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광주서 ‘탄핵반대 집회’ 예고한 극우…시민들 “올 테면 오라” 1.

광주서 ‘탄핵반대 집회’ 예고한 극우…시민들 “올 테면 오라”

모바일 주민증 발급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2.

모바일 주민증 발급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극우집회서 애국가 부른 경북지사 이철우…“정치중립 위반” 3.

극우집회서 애국가 부른 경북지사 이철우…“정치중립 위반”

[단독]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울산 지역 병원, 6년 만에 유죄 확정됐지만… 4.

[단독]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울산 지역 병원, 6년 만에 유죄 확정됐지만…

인천경제청,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부지 폐기물 수사의뢰 5.

인천경제청,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부지 폐기물 수사의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