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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광주·경남 등 5개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발령

등록 2023-07-23 23:01수정 2023-07-23 23:10

산림청, 23일 밤 9시 최고수준 위기경보 발령
지난 20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현장에서 한 주민이 산사태가 할퀸 마을의 복구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현장에서 한 주민이 산사태가 할퀸 마을의 복구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가 계속되며 집중호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23일 밤 9시를 기해 광주·대전·세종·충북·경남 등 5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렸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위기 경보 심각 단계인 광역 시도는 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3개로 늘었다. 부산·대구·울산은 ‘경계’, 제주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시간당 30㎜ 내외 강한 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경북 북부, 전라권에는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산림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된 만큼 산사태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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