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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립준비청년 정착금 2000만원으로 올려…교통비도 지원

등록 2023-07-24 15:59수정 2023-07-24 16:08

서울시청. 김봉규 선임기자
서울시청. 김봉규 선임기자

서울에 사는 자립준비청년은 내년 1월부터 자립정착금 2000만원을 받는다. 올해 9월부터는 대중교통비 인상에 따라 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도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는 24일 이런 내용의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1년,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계획으로 사회적 지지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으로 보호를 받다가 만 18살(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살까지 연장 가능)이 되면 시설에서 나와 홀로 생활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서울에만 매년 26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먼저 높아진 물가를 반영해 내년 1월 이후 보호종료 청년을 대상으로 자립정착금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자립정착금은 2021년 500만원에서 2022년 1000만원, 2023년 150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또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는 것을 고려해 오는 9월부터 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심리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람과의 관계를 확장해갈 수 있도록 성악가 조수미 등 유명예술인부터 2030 회사원, 법조인 등 다양한 어른과 선배로 구성된 ‘인생 버디 100인 멘토단’도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이 자립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지원도 늘린다. 집 구하는 법, 금융사기 당하지 않는 법 등 꼭 필요하지만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았던 역량은 지난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배움마켓’에서 배울 수 있다. 이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진로 상담도 제공한다. 사기, 소송, 임금체불, 채무 등 자립준비청년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전문 솔루션 회의’를 통해 상담 후 해결방안을 지원해준다.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달 6일 문을 연 서울 용산구 ‘영플러스서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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