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공동용역이 3일 발주됐다. 경기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 송파구 오금역에 이르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타당성조사 공동용역은 수원시에서 주관해 발주하고 용역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용역 범위는 △서울 3호선 연장 및 신규 철도사업 최적노선 대안 검토 △차량기지 이전 후보지 검토 △노선의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사업시행방식 검토 등이다. 경기도는 타당성조사 공동용역에서 최적 노선이 검토되면 이를 바탕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21일 경기도지사와 수원·용인·성남·화성 등 4개 시의 시장들은 교통난 해소 대안 마련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기도는 협약에 따라 실무협의체를 꾸려 운영 중이다. 남동경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 경원선 전철화 (동두천~연천) 구간 하반기 개통 등 경기도 내 철도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도민의 출퇴근 1시간 여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