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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터미널 흉기난동’ 허위글 쓴 20대 검거…“장난으로”

등록 2023-08-07 18:14수정 2023-08-07 18:18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게시물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진 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다중 밀집지역 43곳에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 107명을 배치하고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등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연합뉴스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게시물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진 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다중 밀집지역 43곳에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 107명을 배치하고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등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연합뉴스

경기 포천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 난동과 방화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허위 글을 최초로 작성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기통신기본법상 허위 통신 혐의로 20대 남성 ㄱ씨를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48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허위 내용을 담은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취한 40대 남성 흉기 난동으로 36명 피해 및 버스 12대 전소’ 글을 최초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4일 오전 11시45분께 군대 동기인 20대 남성 ㄴ씨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장난으로 이 글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포천 인근 군부대에서 복무한 경험을 토대로 허위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ㄴ씨가 이 글을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리면서 글은 급속도로 퍼졌고,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가 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했다.

ㄴ씨는 ㄱ씨의 글이 흉기 난동과 관련된 다른 뉴스와 섞여 올라오자 이를 믿고 오픈 채팅방에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다만 경찰은 ㄴ씨가 해당 글이 허위임을 몰랐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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