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 16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3일 인천소방본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새벽 3시57분께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3층에 거주하는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다친 2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였지만 현재는 일부 회복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1명은 의식 저하로 치료 중이다. 같은 아파트의 다른 가구 주민 2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12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상자 5명을 포함해 21명을 구조했다. 주민 3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가 발생한 13층 집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