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서 활동하며 9명을 구하는 등 맹활약 한 인명구조견 ‘아롱’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아롱은 2014년에 태어난 래브라도 리트리버(수컷·32kg) 종이다.
아롱은 그동안 산악, 붕괴사고 등의 현장에 필요한 고도의 인명구조견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2017년 12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돼 모두 312회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산악 1급, 재난 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아롱은 6년 동안 9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2020년, 2022년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할 만큼 영리하다.
아롱은 나이가 들어 구조 임무를 계속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분양을 희망하는 이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신청은 오는 28일까지이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누리집(119.gg.go.kr/north)과 전화(031-849-2921)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