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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최대 53% 환급…대중교통비 아껴주는 4개 카드 나온다

등록 2024-01-22 19:10

국토부 케이패스·서울 기후동행카드·더 경기패스·인천 아이패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케이(K)패스, 더(The) 경기패스, 아이(I)패스 등 대중교통 정기권에 관한 국토교통부, 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로 출퇴근하며 월 교통비를 7만7500원 이상 쓰는 ㄱ씨, 서울에 살지만 경기도에 있는 대학교로 통학하고 틈날 때마다 국내 여행을 다니는 ㄴ씨, 경기도에서 서울로 신분당선이나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매달 60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ㄷ씨…. 이들이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으려면 어떤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순서대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ㄱ씨), 국토교통부 케이(K)패스(ㄴ씨), 경기도 더(The) 경기패스(ㄷ씨)다.

오는 27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필두로 올해 상반기에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잇따라 선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경기도·인천시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는 22일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어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단 뜻을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사업 방식, 지원 범위 등이 상이해 각자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과 횟수 등을 따져본 뒤 선택해야 한다. 우선 국토부가 5월에 시행하는 케이패스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다. 마을버스, 농어촌버스, 신분당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서도 모두 쓸 수 있다. 단, 월 최대 60회로 지원 범위 상한이 존재한다. 청년층은 만 19~34살로 규정했다. 수도권에 살지 않고 광역 단위를 대중교통으로 오가는 이용자들에게 좋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케이패스와는 사용 방법도, 지원 범위도 다르다. 기후동행카드는 사후 환급 방식이 아니라 월 6만원대에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으로 구분된다. 서울시는 또 올해 상반기 중 만 19~34살 청년을 대상으로 월 5만8000원대로 사용할 수 있는 청년권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안에서만 생활한다면 교통비 월 7만7500원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되는데, 이보다 적게 쓰면 케이패스가, 더 많이 쓰면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더 경기패스와 인천 아이(I)패스는 모두 케이패스 시스템에 기반하되 각 지역민에게 추가 혜택을 얹어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두 카드 모두 케이패스의 지원 상한(월 60회)을 없애고 청년층도 만 19살부터 39살까지로 확대했다. 인천 아이패스는 65살 이상 어르신 환급률을 올해 상반기 중 30%로 늘릴 계획이다. 19살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별도로 각각 연 최대 24만원(경기도), 12만원(인천시)씩 지원한다. 인천시는 여기에 더해 기후동행카드처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인천 광역버스를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인 ‘광역 아이패스’를 8월 도입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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