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일 서울지하철 9호선 석촌역 승강장.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중앙보훈병원 13개역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해 3일 만에 파업이 종료됐다.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사는 9일 오후 1시 올해 임금협상에 최종 타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의 비상수송대책은 전면 해제되며, 9호선 2·3단계 구간은 평소대로 운행된다.
노사는 9일 열린 임금 및 단체교섭 제18차 회의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올해 임금은 지난해 기본급의 5.7%(2019년도 선인상분 별도)를 인상하고,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무제 서면합의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다. 다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가 요구해온 9호선 열차 8량화, 1인 근무 폐지로 안전인력 충원 등은 합의에 담기기 않았다.
앞서 노사는 약 4개월에 걸친 교섭 과정을 거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 7일 새벽 5시30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1단계(개화∼신논현, 25개역) 구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2·3단계 열차가 지연되면서 1단계 구간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채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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