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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장례위원회 “기자회견 중단해달라”

등록 2020-07-13 14:09수정 2021-04-16 13:55

고 박원순 서울 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 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 추모 공원에서 고향 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박원순 서울 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 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 추모 공원에서 고향 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가 박 시장 성추행 피해자 쪽이 13일 오후 2시 열기로 한 기자회견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장례위원회는 출입기자들에게 오후 1시36분에 보낸 문자를 통해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피해자 쪽은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 2020년 7월13일 등록된 위 기사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했던 부분을 2021년 4월16일 피해자로 바로잡았습니다. 그해 7월13일 피해자 쪽의 기자회견 전 혼용돼 사용됐던 표현이긴 하나,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었습니다. 피해자와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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