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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 ‘미스터트롯’ 콘서트에 집합금지명령…24일 공연 어쩌나

등록 2020-07-21 17:40수정 2020-07-21 17:47

“코로나19 전파 위험 커”
‘팬텀싱어’는 공연 취소
미스터트롯 공연 안내 포스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미스터트롯 공연 안내 포스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편 인기프로그램 감사콘서트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송파구청은 ‘미스터트롯’과 ‘팬텀싱어’ 공연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에스케이(SK)핸드볼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는 데 대해 ‘공연 집합금지’ 처분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팬텀싱어 콘서트는 취소됐다.

송파구청은 이날 올림픽공원 경기장을 운영,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공공시설 내 공연 집합금지’ 처분을 했다. 송파구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5일 안에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진자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며 “실내 체육시설 특징상 밀집된 관람석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엔(n)차 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과 핸드볼경기장은 각각 1만5000석과 50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티브이(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오는 24일부터 8월9일까지 금·토·일요일에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을 열 예정이다. 미스터트롯 쪽은 ‘좌석 간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과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의무화 등을 공연 수칙으로 공지한 바 있다.

구청의 처분을 따르지 않으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되고, 처분 위반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관련해 발생할 경우 확진 검사, 조사, 치료 등의 방역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제이티비시(JTBC) 프로그램인 ‘팬텀싱어3’는 오는 31일과 8월1일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송파구 쪽의 집합금지 명령 뒤 팬텀싱어 콘서트 주최 쪽은 공연 예매 페이지에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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