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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도로 통제…월요일 출퇴근 대중교통 증편·연장 운행

등록 2020-08-09 16:26수정 2020-08-10 02:44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대교 남단이 올림픽대로와 노들로의 통제로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대교 남단이 올림픽대로와 노들로의 통제로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주요도로 진입 통제로 출근길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은 서울시가 10일 대중교통 증편과 연장운행 등 방안을 내놨다.

서울시는 9일 “10일부터 호우경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지하철 출퇴근 증편 시간대를 평소보다 30분 연장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출근시간(오전 7시~9시30분)엔 1~8호선을 평소보다 36차례 늘려 운행하고, 퇴근시간(저녁 6시~8시30분)엔 2~7호선을 16차례 더 운행할 예정이다. 지하철 막차 시간은 평소 자정(24시)에서 새벽 0시30분까지로 30분 늦춘다. 이에 따라 1~9호선 및 우이신설선에선 총 95차례 배차가 늘어날 예정이다.

버스도 전 구간 모두 출퇴근시간대 배차를 늘리고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해 운영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여름방학 및 휴가 기간으로 평일 버스 운행 대수를 5% 감축한 상태지만 이번 비상대책에 따라 평소처럼 정상 운행하게 돼 350여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서울시의 이런 조처는 지난주 폭우로 시내 주요 도로들이 통제된 가운데 극심한 교통정체로 ‘출근길 대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5~6일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는 물론 강변북로까지 서울 주요도로가 대거 통제된 바 있다. 잠수교는 지난 2일 이래 일주일 넘게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1일까지 중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10일 태풍 북상 소식까지 겹치자 대중교통 증편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날도 수도권 폭우로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 주요도로 진입이 다시 막혔다. 이날 오전부터는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하류 나들목도 차량 진입이 막혔고, 오후 1시부턴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IC)~동작대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오후 2시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전체 구간(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이 전면 통제됐고, 같은 시각 내부순환로 성동분기점(JC)~마장램프 구간도 차량 이동이 통제됐다. 오후 4시50분부터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마포대교 구간 양방향을 통제했다.

주요도로 통행이 통제된 이유는 한강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많이 늘어난데다 이날 서울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날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만1300톤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일부 구간 차량 통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기도에서도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지역별로는 상갈교 사거리~오산천 입구 삼거리(600m), 기흥장례식장 앞 지하차도(100m), 구갈동 상미 굴다리(60m), 상갈동 통미 굴다리(60m), 신세계백화점 뒷길(300m), 보정동 지하차도(50m), 고매동 농서교(100m) 등 용인이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오산(3곳), 화성(2곳), 성남에서도 일부 도로 차량이 통제됐다. 경찰은 통제된 도로 주변에 세움간판이나 차단기를 설치해 우회도로 등을 안내하고 있다.

송경화 박경만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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