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72.8%는 이번 추석 연휴 때 고향 방문 등 장거리 이동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서울연구원이 진행한 ‘서울시민 코로나19 위험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추석 및 명절 연휴에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6.8%는 ‘없다’고 답했고 16%는 ‘계획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4.8%는 장거리 이동 계획에 대해 ‘미정’이라고 답했고 ‘이동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12.4%를 차지했다. 이동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45.7%는 20~30대였고, 가구원 수로 보면 4인 가족인 경우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성인 849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최대 허용 오차는 ±3.4% 포인트다.
응답자의 92.7%는 서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앞서 4~5월 같은 조사를 진행했을 때(47.4%)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응답자의 82.3%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