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안산시에 거주하는 만11∼18살 여성청소년들에게 매월 생리 용품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산지역 해당 여성청소년은 2만3천여명으로 추산한다.
시는 해당 연령 여성청소년이 지원 신청을 하면 현재 정부가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생리용품 구입비와 같이 매월 1만1500원, 연간 13만8천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에서 같은 지원금을 받는 기초생활 수급권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30억원의 사업비를 짰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