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거주하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84%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11일까지 검사를 촉구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3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6912명이었다. 경기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 193명을 기록한 후 12일 만이다.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45명이 됐다.
용인 수지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하면서 누적확진자가 154명이 됐다. 또 오산시의 종교시설에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 7일 목사가 처음 확진된 후 이날까지 사흘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상주 비티제이(BTJ)열방센터 종교모임을 매개로 한 경기도 누적확진자는 경기도 내에 40여 명으로 파악됐다. n차 감염 사례까지 포함하면 누적확진자는 124명이다. 확진자 중 40여 명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달 7일까지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한 도민이고, 나머지는 n차 감염 사례다.
경기도는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8일부터 11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80% 이상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오후 6시 기준 경기도민 진단검사 대상자 719명 중 599명(83.7%)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
한편 지난 8일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수원시는 시청 공무원 1159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를 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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