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2일 한선(49) 소방정이 시흥소방서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한 것은 처음이다.
한 서장은 국민대를 나와 성균관대에서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수료한 뒤 2003년 소방 간부후보 12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 안전교육훈련담당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제도과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다.
올해 초까지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을 지낸 한 서장은 중앙과 지방에서 현장과 행정업무를 두루 경험해 상황관리 능력이 뛰어나며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도 소방재난본부는 전했다. 한 서장은 “경기도 최초 여성 소방서장으로 임명된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