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이 올해 안에 학교 석면을 50%까지 제거하기로 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24일 지난해 193개교에 이어 올해 57개 학교의 석면 해체와 제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지난 5년간 도내 학교 내 석면 405만㎡를 모두 제거했다. 이는 전체 석면 면적 853만㎡의 47.5%에 해당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과거 학교 교실 천장 등에 주로 쓰였다. 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인 ‘무석면 학교' 조성을 위해 매년 방학 기간 석면 해체 및 제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석면 제거 대상 2201개교 가운데 5년간 1614개교(73.3%)의 석면을 제거했고, 앞으로 남은 587개교(26.7%)의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
올해는 57개교의 석면 약 25만㎡를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한 석면제거를 위해 △예산집행 △예방점검 △학교 민원 △학부모 민원 등 사업 착수 전부터 공사 전 과정을 관리하기로 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