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시민들의 공유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무인대여 공유 자전거’ 타조(TAZO) 2000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추가 도입으로 수원시에서 운영되는 공유 자전거는 3000대로 늘어난다.
타조는 거치대가 필요 없는 무인대여 공유 자전거로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10월부터 1000대를 도입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6개월여 동안 3만4000여명이 17만회를 이용했다.
공유 자전거 타조의 추가 도입은 시민들이 공유 자전거 이용 서비스를 수원시 전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나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 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받아 회원가입과 신용·체크카드 등록,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큐아르(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원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