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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매립장 계획에 ‘관문’ 안산시 강력 반발 “행정 협조 거부”

등록 2021-03-05 14:12수정 2021-03-05 14:17

윤화섭 안산시장 “마리나 시설 옆에 영흥도 매립장?…반대”
윤화섭 안산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인천시가 영흥도를 쓰레기 자체 매립지 최종 후보로 선정한 데 대해 안산시민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윤 시장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안산시는 인천광역시의 옹진군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반대하며,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따른 제반 행정적 협조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 매립지 매립 종료 선언과 함께 쓰레기 자체 매립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안산시와 사전협의도 없었고 매립지 인근의 대부도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마리나항을 조성 중인 데다 매립지 선정 시 환경오염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윤 시장은 “쓰레기 매립지는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초래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회적, 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데도 인천광역시는 안산시와 단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원구 대부도 지역을 포함한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안산시는 인천시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특히 안산시는 대부도에 대규모 마리나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최대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인 곳으로 매립지 건설 및 쓰레기 운송차량 통과 시 심각한 환경피해와 교통체증이 야기될 것”이라며 선정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친환경 자체매립지 (가칭) 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안)’ 설명회를 열고 옹진군 영흥도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12일 2025년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선언과 함께 발생지 원칙에 따라 수도권의 각 지자체가 자체 매립토록 요구하는 한편 인천시의 자체 매립지로 영흥도를 선정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10월15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수도권매립지 2025년 매립 종료를 선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10월15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수도권매립지 2025년 매립 종료를 선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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