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수소차를 사는 서울시민은 보조금 3350만원을 받게 된다. 현대차㈜의 스포츠실용차 ‘넥쏘’가 지원대상이다. 찻값이 7천만원가량인 넥쏘를 거의 반값에 살 수 있다.
서울시는 수소차 구매 보조금 예산으로 290억원을 배정해 이달 2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한 대당 서울시 보조금 1100만원과 국비 225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계속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를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 한 개인·법인·단체·공공기관이다. 개인은 한 대까지, 사업자·법인·단체는 5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수소차를 사면 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이다. 다만, 위장전입 등 부정 수급을 막고자 의무운행 기간 2년을 지키지 않으면 보조금을 환수한다.
보조금 신청은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ev.or.kr)에서 할 수 있다. 수소차 충전소는 ‘하이케어’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