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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취임식’ 오세훈 “모든 국민이 부동산 우울증” 정부 비판

등록 2021-04-22 10:53수정 2021-04-22 11:12

서울의 재도약 ‘5가지 약속’ 발표
제38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유튜브’ 화면 갈무리
제38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유튜브’ 화면 갈무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 취임을 열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오 시장은 지난 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겼던 선거였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서울은 상당 기간 겨울잠에 빠져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장기간 지속되어 온 일률적 영업제한 조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절벽으로 내몰았고, 취약계층은 안전판 하나 없는 추락을 겪었다. 거기에 더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모든 국민을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들게 만들었다”며 중앙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미래를 향한 혁신을 과감히 단행하겠다.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 위기 속에서 반드시 기회를 찾아내겠다. 서울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과 서민경제의 조화롭게 지켜낼 것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청년 서울을 만들 것 △신속하지만 신중한 주택정책을 마련할 것 △1인 가구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 것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을 마련할 것 등 앞으로 중점 추진할 ‘5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고, 일률적인 방역수칙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취임사 끝부분에 “10여년 전 ‘디자인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시민의 삶을 둘러싼 유·무형의 환경을 한단계 높게 디자인해드리고자 했다. 그중 하나가 중심 앵커시설인 바로 이곳 동대문디자인플라자”라며 “지금은 세계적인 명소가 된 이곳에 다시 와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장으로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겠다. 전략과 열정으로 마련된 정책과 사업은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다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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