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해안 지역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채취한 서해안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가 닿을 때 발병한다. 특히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도 한다. 5∼6월부터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늘어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쪽은 “해산물이나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를 손질할 때는 바닷물 대신 수돗물로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