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수소 융합 테마도시가 경기도에서 추진된다.
경기도는 2019년 9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수소 융합 테마도시 조성을 위해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4개 관련 사업은 △평택시 수소생산시설 구축과 수소 교통복합기지 조성 △안산시 수소시범도시 조성과 경기도형 수소 융합 클러스터 발굴 △평택시 평택항 소규모수소생산시설(하루 6t·수소버스 240대 충전) 9월 준공·운영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는 국비 48억5천만원과 도비 30억원, 시비 74억8천만원 등 총 210억원이 투입됐거나 투입된다.
평택항에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160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수소차 충전소와 정비소 등 수소 교통 복합기지가 2023년 말 준공된다.
안산시의 스마트허브 산업단지에는 지난해 1월부터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은 내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29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시설이 준공되면 수소차 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등이 들어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산업단지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또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경기도형 수소 융합 클러스터 육성 연구용역이 오는 6월 마무리됨에 따라 클러스터 조성을 희망하는 시·군과 협력해 산업부에 지정을 요청하거나 향후 정부가 공모를 추진할 경우 참여할 방침이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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