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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가 늘었다” 충남도 AI 대응 강화…집중소독 기간 연장

등록 2022-12-29 11:00수정 2022-12-29 11:16

아산시의 한 가금류 농장 진입로에서 출입 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소독시설을 통과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의 한 가금류 농장 진입로에서 출입 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소독시설을 통과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남도가 새해 1월20일까지 일제 집중소독 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도 동물방역당국이 방역을 강화한 것은 지난 26일 예산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올겨울 들어 3번째, 전국에서는 55번째 고병원성(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처다. 이날까지 전국 13개 시·도에서 실시한 야생조류 분변 등 검사에서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94건으로 지난해보다 바이러스 오염도가 5.5배 높았다.

도의 방역 대책은 철새가 월동해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하천·저수지 등 고위험 지역의 인근 산란계·오리 농장 등을 중심으로 소독과 검사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과 축협 공동방제단 등이 보유한 소독 차량 52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 농장 인근 도로, 산란계·오리 농장 밀집단지 등을 집중 소독한다. 취약지역의 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특별 점검을 하고 정밀검사도 2주 1회에서 주 1회로 늘렸다. 도 동물방역당국은 천안, 홍성, 예산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 3곳에 대해서도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추가 소독을 하고 있다.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달 들어 도내에 도래한 철새는 53만여 마리로 지난달 48만여 마리보다 11% 증가했다. 철새가 북상하는 새해 1~2월이 최대 위험시기인 만큼 더 강력한 차단 방역이 필요하다”며 “가금농가는 축사에 출입할 때 장화를 갈아신고 축사 틈새를 메워야 한다. 또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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