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야생화인 꿩의바람꽃(왼쪽)과 산자고가 서산시 성연면 고남저수지 주변에서 활짝 피었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 성연면 고남저수지 주변에 봄 야생화가 피었다.
꿩의바람꽃은 아네모네속에 속하며 10~15㎝ 높이의 가녀린 꽃대에 지름 3~4㎝ 크기의 새하얀 꽃이 핀다. 이름은 활짝 핀 꽃잎이 꿩의 발자국과 비슷해 붙었다. 바람 잘 불고 양지바른 숲에서 잘 자라 영어 이름은 윈드플라워(windflower)다. 꽃말은 ‘덧없는 사랑’이다.
토종 튤립으로 불리는 산자고는 실제 백합과이다. 키는 15~30㎝이고 논두렁·들·야산 등에 군락을 이뤄 피는데 꽃 안쪽은 흰색, 바깥쪽은 자주색 줄무니가 있다. 까치무릇이라고도 불린다. 꽃말은 봄처녀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