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아, 아, 이장이올시다~” 마을방송 이젠 실시간 문자로

등록 2023-05-19 16:01수정 2023-05-19 16:16

충남 청양군 스마트 마을방송 개통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마을방송이 어디서나 방송하는 시스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디서나 들을 수도 있게 진화했다.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주민이면 어디서나 마을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을 다음 달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청취하는 ‘스마트 마을방송’이 가능해진 것은 스마트폰(휴대전화) 때문이다. 군 안전총괄과 강영오씨는 “재난문자 시스템 수신 대상자를 마을 주민으로 줄이고 마을방송담당자(이장)에게 서버 이용권한을 부여해 각종 공지사항과 소식을 전화로 알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마을방송 담당자(이장)가 군청에 설치된 컴퓨터 시스템(서버)에 접속해 마을방송을 하면 설정된 수신자(마을주민)에게 내용이 송출되는데 수신자들은 전화 받듯 수신하면 된다. 실시간 방송을 듣지 못한 주민은 부재중 전화를 확인해 들을 수 있으며, 이장은 수신자를 확인해 듣지 않은 주민에게만 마을방송을 재송출할 수도 있다. 수신처를 집 전화로 정하면 집 전화로도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마을방송은 문자 방식,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방식, 음성 방식 등이 모두 가능해 읍·면사무소에서도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할 수 있다.

청양군은 30개 마을이 동시에 방송할 수 있는 규모의 서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전화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할 준비를 마쳤다. 주민 전화번호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이장이 마을 단위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현숙 청양군 통신팀장은 “스마트 마을방송은 언제, 어디서나 방송하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주민들은 서울은 물론 외국에서도 마을소식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1.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2.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3.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4.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보타닉가든’ 꿈꾸는 화성시, ‘동부권 공공정원화’ 밑그림 나왔다 5.

‘보타닉가든’ 꿈꾸는 화성시, ‘동부권 공공정원화’ 밑그림 나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