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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수달을 지켜라…한국수달네트워크 창립

등록 2023-05-23 15:03수정 2023-05-23 15:10

‘한국수달네트워크’ 창립 포스터. 한국수달네트워크 제공
‘한국수달네트워크’ 창립 포스터. 한국수달네트워크 제공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을 지키기 위한 ‘한국수달네트워크’가 창립했다.

23일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수달네트워크’ 창립식이 열렸다. 전국의 수달 보호 단체들이 올해 초부터 모여 한국수달네트워크의 구성을 추진했다. 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 거제자연의벗, 경기만포럼, 고덕천을 지키는 사람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지리산 사람들, 수달친구들 등 전국 50여개 단체와 개인이 창립에 참여했다.

수달은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위기 근접종이자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천연기념물 330호다. 수생생태계 최고 포식자인 수달은 생태계가 훼손되면 가장 먼저 사라지고, 회복되더라도 가장 마지막으로 돌아온다. 수달을 지키는 것은 하천과 연안 생태계의 건강성을 지켜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을 뜻한다. 23일은 밀렵,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수달의 처지를 시민에게 알리고 보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수달생존기금이 제안해 만들어진 ‘세계 수달의 날’이기도 하다.

이날 창립한 한국수달네트워크는 앞으로 △전국 차원의 정보와 자료의 소통·교류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전국 동시 모니터링 개최 △전국 수달 캠페인 △수달 관련 현안의 연대와 보호 △제도와 정책의 개선 △국제연대 등 활동을 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지역과 분야를 대표하는 7명의 공동대표단과 유역별 주요 단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돼 운영될 예정이다. 간사 단체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맡는다.

박창재 한국수달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최근 수달이 하천과 연안 등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것은 수달을 지키는 이들의 활동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그러나 최근 농촌 지역의 무분별한 하천 개발과 정비 사업들, 도시 지역에서 진행되는 여러 공사 등으로 수상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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