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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받고 수업도 들어요…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등록 2023-05-29 15:37수정 2023-05-29 15:43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들어선 대전 세종 충남·넥슨 후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전경. 연합뉴스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들어선 대전 세종 충남·넥슨 후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전경. 연합뉴스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 세종 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오는 30일 개원한다.

대전시는 3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개원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개원식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예약을 받아 26일 첫 진료를 시작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예견돼 재활치료가 필요한 18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진료과목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3개다. 병원은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 1만5789㎡ 규모로 지어졌다.

당분간 외래진료와 재활치료를 중심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2회 진료가 시행된다. 이후 집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낮 병동과 입원 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를 위한 낮 병동의 병상은 20개, 24시간 상태를 살펴야 하는 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은 50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치료뿐 아니라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대전시교육청은 병원에 6개 학급을 두고 재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해든 학교 소속 특수교사 7명과 특수교육실무원 3명 등 10명을 병원에 파견하기로 했다.

병원은 공사 지연과 인력난 등의 이유로 애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개원이 늦어졌다. 애초 재활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1명, 치과 1명, 당직의 2명 등 모두 7명 의사를 충원할 계획이었으나, 인력 확보가 어려워 시 소속 공중보건의 2명과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만 초기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재활의학과 교수인 손민균 병원장도 진료를 맡는다. 병원은 부족한 의사 3명을 더 구하기 위해 상시 채용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의사를 제외하고 법적으로 필요한 인력은 모두 채운 상태”라며 “병원을 운영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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