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서 식약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등과 함께 ‘오송 식품안심거리 선포식’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 오송에 전국 첫 식품안심거리가 조성됐다.
충북도는 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서 식약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등과 함께 ‘오송 식품안심거리 선포식’을 했다.
오송 식품안심거리 조성 사업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가 식약처, 청주시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등급을 지정하고 이를 공개해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의 선택권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2017년 5월부터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지난 4월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오송 식품안심거리 조성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으며, 주방 후드 덕트와 환풍기 청소, 방충시설 개선, 살균 소독 등 주방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한 결과 65개 음식점 가운데 참여업소 42곳(65%)이 매우우수 등과 같은 위생등급 지정을 받았다.
충북도와 식약처, 청주시는 오송 식품안심거리를 홍보하기 위해 포토존과 조형물 설치, 위생등급 지정업소 현판 제작 지원, 구역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충완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음식점이 모여 있는 거리 가운데 위생등급을 60% 이상 받은 곳은 오송 식품안심거리 밖에 없다. 앞으로도 오송 식품안심거리가 맛과 위생에 있어 전국에서 최초이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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