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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전남·전북 이어

등록 2023-12-12 16:06수정 2023-12-13 02:32

전남·북 5건, 충남 1건 확진…전북서 4건 추가 검사 중
보령시가 천북면 거점소독소에서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천북면 거점소독소에서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남 아산에서 고병원성(H5)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돼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높아졌다. 일선 시·군이 방역을 강화하는 등 확산 차단에 나섰다.

충남도는 12일 도내 전역에서 긴급방역 조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9일 아산시 선장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자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높여 발령했다. 김영진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확산을 막고 가금류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방역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것은 올겨울 들어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전남 2건, 전북 3건에 이어 6번째다.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자 일선 시·군 가축방역 당국은 거점 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보령시는 조류 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그동안 운영해온 럼피스킨 재난안전대책본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했다. 이어 가금류 농장이 밀집해 있는 천북면과 청소면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 소독을 시행했다.

또 주요 가금농장 4곳에 고압 분무소독시설을 갖춘 통제초소를 설치해 외부인·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고압소독 차량 3대를 동원해 마을 단위 방역도 강화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은 2019년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올해 유행한 럼피스킨 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 주변의 방역대를 소독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 주변의 방역대를 소독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한편 가축방역당국은 지난 9일 아산 선장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돼 9개 동에서 키우던 닭 3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대(500m~10㎞)에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 37곳(217만9천여 마리)에서 정밀검사를 벌였다. 도 가축방역 관계자는 “12일 현재 충남은 의심 신고가 없다. 전북 등에서 4건이 추가 신고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하고 있으며 확진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대부분 H5N6형”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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