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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두 중학생 죽음 내몬 의붓아버지…의붓딸에게도 성폭력

등록 2021-06-18 17:45수정 2021-06-18 17:59

지난달 22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청주 중학생 추모제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달 22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청주 중학생 추모제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성범죄·아동학대 등으로 고민하다 숨진 채 발견된 청주 중학생의 의붓아버지가 의붓딸뿐 아니라 의붓딸의 친구에게도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지검은 의붓아버지 ㄱ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ㄱ씨는 여중생인 의붓딸 ㄴ양과 그의 친구 ㄷ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ㄱ씨는 ㄴ양에게 여러 차례 아동학대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ㄷ양의 부모가 지난 2월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2차례에 걸쳐 ㄱ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번번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그 사이 피해 여중생들은 지난달 12일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ㄱ씨에 대한 영장은 이후 한 차례 더 반려 과정을 거친 뒤 지난달 25일에야 발부됐다.

지지부진한 수사가 이뤄지면서 지난달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ㄱ씨에 대한 엄정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한 달 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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