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지사가 24일 철학 에세이집 <당신은 귀한 사람>을 출간했다. 최문순 제공
“당신은 이 우주에 단 한 사람뿐인 사람입니다.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오직 한 사람뿐입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지사가 24일 철학 에세이집 <당신은 귀한 사람>을 출간했다.
최 지사는 이 책에서 신자유주의가 뒤덮은 세계에서 물질적 가치에 밀린 인간의 존엄을 다시 일깨우고, 모든 인간이 고귀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인식의 대전환을 통해 인존시대로 나가는 첫걸음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최 지사는 또 “빈부 격차와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남북갈등, 4차산업혁명 등 5대 절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이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은 인존주의로의 개헌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국가 비전으로는 △고용국가 △기후위기 대응국가(수소사회) △디지털 국가 △평화국가 △출생국가를 제시했다.
특히 최 지사는 5대 절대 과제 가운데 빈부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빈부 격차가 저출산 고령화의 근본 원인이고, 빈부 격차가 심화하면 4차산업혁명으로 진화가 어려울 수 있다. 빈부 격차는 분배제도가 부실하거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국가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문순 강원지사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여성프라자에서, 7월3일 오후 2시 춘천아트 팩토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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