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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기업들 “중단 13년…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등록 2021-07-12 16:54수정 2021-07-23 13:07

남북경협기업 대표들의 모임인 남북경협활성화추진위원회가 12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남북경협기업 대표들의 모임인 남북경협활성화추진위원회가 12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금강산관광 중단 13년을 맞아 투자 기업들이 관광 재개와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북경협기업 대표들의 모임인 남북경협활성화추진위원회는 12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금강산관광과 남북경협 재개는 통일부가 전면에 나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 하루빨리 남북경협의 물꼬를 터서 철길과 도로를 이용해 유럽도 가고, 금강산관광도 하고, 개성공단도 가동해 남북경협기업인들이 소중한 일터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손실보상특별법 제정도 주장했다.

이들은 “기업인들의 잘못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문 닫고, 희망 고문한 13년 동안 기업인들은 빚더미에 내몰리며 절망적인 상황을 견디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인들을 희망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은 손실보상특별법 제정뿐”이라고 밝혔다.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장은 “투자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입은 손실피해 금액이 현대아산을 제외하고도 2조원에 이른다. 버틸 만큼 버텼고, 아플 만큼 아팠다. 금강산관광을 즉각 재개하고, 피해 금액을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11일 50대 여성 관광객의 피격 사망 사건 직후 다음날인 7월12일 중단됐으며, 이에 따른 고성군의 지역경제 피해액만 4992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금강산관광 재개는 고성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문제다. 북한의 개방과 경제발전을 촉진할 것이며, 더 나아가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해 세계인류평화에 기여할 마중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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