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원주산악자전거 파크 등에서 ‘원주시 산악자전거·캠핑축제’를 연다 원주시 제공
국내 첫 산악자전거 복합 시설이 있는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서 산악자전거·캠핑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원주시는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원주산악자전거 파크 등에서 ‘원주시 산악자전거·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원주시는 앞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레저스포츠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6000만원을 받았다. 이 축제는 산악자전거 파크와 신림면 일대 50여개에 이르는 캠핑장, 피노키오 자연휴양림, 고판화 박물관 등이 무대다.
먼저 원주산악자전거 파크에서는 산악자전거를 처음 접한 시민과 어린아이도 전문 강사의 강습과 교육을 받고 안전하게 산악자전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19년 문을 연 산악자전거 파크는 국내 최초의 산악자전거 복합시설로 원주시장배 산악자전거대회와 산림청장배 산악자전거대회 등이 열린 바 있다.
피노키오 자연휴양림에서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손 소독제 만들기, 짚 트랙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고판화 박물관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고판화 작품을 관람하고 판화 체험과 다도 체험, 템플스테이 등을 즐길 수 있다.
3개의 구역에서 체험과 교육 등을 모두 마치고 도장을 받으면 나무공예 등 임산물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축제 참가자는 신림면 인근 9개 캠핑장의 숙박비도 30% 할인받을 수 있다. 별다른 예약 없이 현장을 찾아가서 체험을 즐기면 되며, 체험 비용은 무료다.
정금철 원주시청 산림휴양팀장은 “이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 레포츠 체험과 산림 휴양,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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