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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강촌역이 강촌상상역으로 변신’ 15일 개관

등록 2021-11-11 13:35수정 2021-11-11 14:02

춘천시가 15일 오전 10시30분 남산면 옛 강촌역에서 강촌상상역 개관식을 할 계획이다. 춘천시 제공
춘천시가 15일 오전 10시30분 남산면 옛 강촌역에서 강촌상상역 개관식을 할 계획이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방치됐던 옛 강촌역을 새로 단장하는 등 ‘강촌 살리기’에 나섰다.

춘천시는 15일 오전 10시30분 남산면 옛 강촌역에서 강촌상상역 개관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강촌역이 폐쇄되면서 사실상 방치됐던 강촌역을 2억원을 들여 강촌상상역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강촌상상역은 630㎡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도자기공방과 레일바이크 포토존, 2층은 추억의 사진전시장이 들어선다. 춘천시와 주민들은 이 공간을 강촌 활성화 사업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참이다.

춘천시는 지난 3월 강촌마을협동조합과 ㈜강촌레일파크, 엘리시안 강촌, 송곡대와 강촌 활성화·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하는 등 강촌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춘천시는 2015년 강촌유원지의 명물 출렁다리를 폭 2m, 길이 58m 규모의 현수교로 30년만에 재현한 바 있다. 강촌 출렁다리는 1972년 건설돼 1985년 철거될 때까지 강촌의 추억과 낭만을 상징하는 다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년에는 옛 강촌역 인근에 ‘또오리 강촌’ 조형물도 설치했다. 높이 5m인 이 조형물은 강촌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인 ‘호사비오리(천연기념물 448호)’가 옛 강촌역의 역장으로 변신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막국수 고장에 걸맞은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유원지 일대에 축구장 면적(7140㎡)의 3배에 가까운 1만9834㎡의 터에 메밀꽃밭도 조성했다.

춘천 외곽에 있는 강촌은 대한민국 청춘과 낭만의 일번지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서울에서 ‘춘천가는 기차’를 타고 가는 강촌은 대학 엠티(MT) 명소로 주목받으면서 추억과 낭만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등의 영향으로 강촌은 지나치는 곳이 됐다. 북한강 변에 있던 옛 강촌역이 폐쇄되고 마을 안쪽으로 새로운 강촌역이 생기면서 역 인근에 밀집돼 있던 상권은 몰락했다.

성원숙 춘천시 관광기획담당은 “강촌상상역 개관으로 그동안 방치됐던 옛 강촌역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됐다. 마을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해 강촌을 활성화하는 의미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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