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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코로나 재택치료 가족 위한 ‘안심쉼터’ 운영

등록 2021-12-16 17:51수정 2021-12-16 18:12

김한근 강릉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택치료 가족 위한 ‘안심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강릉시 제공
김한근 강릉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택치료 가족 위한 ‘안심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강릉시 제공

코로나19 재택치료 전환 방침으로 가족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가 지역 공공시설을 확진자 가족을 위한 안심쉼터로 활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재택치료 전환으로 감염증 노출이 불가피한 재택치료 확진자 가족의 감염예방을 위해 시에서 관리하는 시설을 안심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강릉시는 재택치료가 어려운 확진자를 대상으로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들 시설에 확진자 입소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족을 위한 시설로 방향을 전환했다.

안심쉼터로 제공되는 공간은 녹색도시체험센터(18실)와 임해자연휴양림(24실),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옆 선수 기숙사(9실) 등이다. 녹색도시 체험센터 4인실(비수기 평일 기준) 하루 이용 비용은 3만원이다. 강릉시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 이용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참이다.

강릉시는 또 생활치료센터 퇴소 자가격리자를 위한 차량도 지원하기로 했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입소기간을 당초 10일에서 7일로 단축할 수 있게 돼 3일 동안 자가격리를 위해 퇴소하는 시민을 위한 조처다. 차량은 임차버스와 시청 관용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시는 검체 및 전산등록 시설을 각 1동과 2동 추가하는 한편 인력도 30명에서 48명으로 늘려 검사 인원을 하루 5천명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별진료소가 있는 보건소 주차장 주변 토지를 임차해 진·출입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주차공간 부족, 교통체증을 해소해 검사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많은 분의 헌신적인 협조와 배려로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막아왔다. 하지만 현재 증가세라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돌파 감염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추가 백신 접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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