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35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강원에서 하루 30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원주 103명, 춘천 53명, 강릉 34명, 홍천 32명, 속초 27명, 동해 18명, 철원 15명, 양양 13명, 양구 10명, 삼척·영월 각 9명, 정선 7명, 평창 6명, 고성 4명, 화천 2명, 횡성·인제 각 1명으로 강원 지역 18개 모든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연속 하루 200명 확진자가 나왔는데, 1일 3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6588명으로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120명이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홍천군 실내체육시설과 요양시설, 원주시 교육시설, 동해시 운동부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강원지역 치료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각 51.1%와 71.1%로 올랐다.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27%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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