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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여행오세요”…산불 피해지 관광객 방문 회복돼야 ‘희망’

등록 2022-03-31 17:30수정 2022-03-31 18:02

강원도, ‘강원도 여행이 자원봉사’ 캠페인
강원도가 31일 오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동해안으로 가자, 여러분의 강원도 여행이 자원봉사입니다 ’를 주제로 산불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벌였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31일 오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동해안으로 가자, 여러분의 강원도 여행이 자원봉사입니다 ’를 주제로 산불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벌였다. 강원도 제공

이달 초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가 산불피해 지역 방문을 호소하고 나섰다.

강원도는 31일 오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동해안으로 가자, 여러분의 강원도 여행이 자원봉사입니다’를 주제로 산불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산불 피해 지역 시장·군수, 한국관광공사, 강원도관광재단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각 시·군의 관광홍보 영상을 상영한 뒤 터미널을 찾는 방문객을 상대로 동해안 관광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강원도가 서울에서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벌인 것은 산불 발생 이후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산불피해가 난 동해시에서는 산불 발생 이전인 지난달 26~27일 2277명이 방문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관광지에 81.4%나 줄어든 424명(지난 12~13일)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강원도와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은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지역 방문을 호소하고 있다. 남진우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최근 관광객 감소는 피해 지역 방문·관광에 대한 소극적인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불 탓에 관광지가 피해를 보아 방문이 어려운 것으로 많은 국민이 생각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주요 관광지가 화마를 비껴가 관광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번 대형 산불로 많은 도민이 실의에 빠져있다.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찾아주는 것이 가장 큰 자원봉사이자 응원이다. 앞으로도 피해 지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 강원 등 동해안에서 이달 초 발생한 산불의 피해 면적은 2만523㏊다. 울진이 1만4140㏊, 삼척이 2161㏊, 강릉 1485㏊, 동해 2735㏊ 등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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